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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엠테크 (571원 0.00%)는 관계사 에이비온이 지난 13일 국내 제약회사와 ABN 301의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공동연구를 위한 물질이전 및 평가계약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비온이 개발하는 ABN301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를 타깃으로 하는 siRNA 기반 핵산치료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두경부암 및 자궁경부암 환자의 70%에게서 발견되는 주요 암 유발 인자이나, 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에이비온은 이번 DDS 공동 연구를 통해 ABN301 개발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내 투약 시 분해되는 ABN301의 특성상 별도의 전달시스템이 필수적인데, 그 역할을 수행할 DDS 기술을 확보하게 되기 때문이다.

에이비온은 이번 연구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약 6개월 내 두경부암에서 ABN301의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한 개념증명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향후 별도 계약을 통해 전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독일 및 미국 등 글로벌 제약회사들과도 공동 연구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국내 제약사는 GMP 기준에서 생산이 가능한 DDS 기술을 보유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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