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1상’ 성공…몸값 높아진 에이비온, 기술수출 겨냥
작성일
2023-02-03 17:26
[ASCO] c-MET 바이오마커 평가 가능 환자 중 50% '부분관해'
안전성 '3등급 이상' 반응 없어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비온이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신약물질 'ABN401'이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 임상2상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결과는 3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5일 발표됐다.
이번 데이터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2상 중 1상 결과이다. 에이비온은 앞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며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최준영 에이비온 부사장은 ASCO 현장에서 <뉴스1>과 만나 "ABN401의 임상1상 공식 결과 보고서가 나와 발표한 것"이라며 "50밀리그램(mg)에서 1200mg으로 증량 투여하는 과정에서 약물 관련 3등급 이상(심각 수준)의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BN401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HGFR) 억제제이다. c-MET은 활성화 되면 암세포가 계속해서 증식과 분열을 하기 때문에 ABN401은 이를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ABN401이 암세포 내 타이로신카이네이즈(TK) 도메인과 결합해 c-MET 신호를 모두 차단시키는 방식이다.
c-MET 억제제 개발 경쟁사로는 대표적으로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와 머크가 있다. 모두 임상2상 결과로 승인을 받아, 아직 임상3상까지 완료한 기업은 없다.
특히 저분자화학물질인 ABN401은 세포수준 실험을 통해 c-MET에만 98% 이상의 억제율을 보여 경쟁약물보다 선택성을 훨씬 키웠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임상1상에서 유효성은 c-MET 바이오마커를 가진 환자 6명 평가에서 확인했다. 이 중 평가가 가능한 4명 가운데 2명(50%)이 부분관해(PR)를 유지했다. 부분관해는 일정 부분 이상에서 약물의 효능이 발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 부사장은 "2명 중 1명은 약을 19개월 정도 복용해 경쟁 약물이 8~9개월이었던 것 보다 훨씬 길었고, 그 만큼 PR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PR을 유지한 2명 중 1명은 200mg 용량부터 약효가 확인됐으며, 다른 1명은 800에서 약효가 나왔다. 임상2상 투약 용량을 800mg으로 설정한 배경이다.
최 부사장은 "앞으로 ABN401에 대해 기술수출을 진행할 것"이라며 "임상2상을 하면서 타진할 예정으로, 현재 여러 기업과도 논의를 하고 있는데 좋은 시점이 되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성 '3등급 이상' 반응 없어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비온이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신약물질 'ABN401'이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 임상2상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결과는 3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5일 발표됐다.
이번 데이터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2상 중 1상 결과이다. 에이비온은 앞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며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최준영 에이비온 부사장은 ASCO 현장에서 <뉴스1>과 만나 "ABN401의 임상1상 공식 결과 보고서가 나와 발표한 것"이라며 "50밀리그램(mg)에서 1200mg으로 증량 투여하는 과정에서 약물 관련 3등급 이상(심각 수준)의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BN401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HGFR) 억제제이다. c-MET은 활성화 되면 암세포가 계속해서 증식과 분열을 하기 때문에 ABN401은 이를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ABN401이 암세포 내 타이로신카이네이즈(TK) 도메인과 결합해 c-MET 신호를 모두 차단시키는 방식이다.
c-MET 억제제 개발 경쟁사로는 대표적으로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와 머크가 있다. 모두 임상2상 결과로 승인을 받아, 아직 임상3상까지 완료한 기업은 없다.
특히 저분자화학물질인 ABN401은 세포수준 실험을 통해 c-MET에만 98% 이상의 억제율을 보여 경쟁약물보다 선택성을 훨씬 키웠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임상1상에서 유효성은 c-MET 바이오마커를 가진 환자 6명 평가에서 확인했다. 이 중 평가가 가능한 4명 가운데 2명(50%)이 부분관해(PR)를 유지했다. 부분관해는 일정 부분 이상에서 약물의 효능이 발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 부사장은 "2명 중 1명은 약을 19개월 정도 복용해 경쟁 약물이 8~9개월이었던 것 보다 훨씬 길었고, 그 만큼 PR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PR을 유지한 2명 중 1명은 200mg 용량부터 약효가 확인됐으며, 다른 1명은 800에서 약효가 나왔다. 임상2상 투약 용량을 800mg으로 설정한 배경이다.
최 부사장은 "앞으로 ABN401에 대해 기술수출을 진행할 것"이라며 "임상2상을 하면서 타진할 예정으로, 현재 여러 기업과도 논의를 하고 있는데 좋은 시점이 되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