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8,250원 ▼180 -2.14%)이 지난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박근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HCR(Highly Cited Researcher) 석좌교수로 선정됐다.
그는 삼성서울병원 암의학연구소장, 폐암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폐암학회(IASLC) 상임이사, 대한임상암학회 이사장, 대한폐암학회·대한종양내과학회의 BEST OF WCLC(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박 사외이사는 국내 연구자 최초로 연구자 주도 국제 공동 임상 연구에 참여한 폐암 분야 권위자다. 폐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 항암화학요법 기본 지침을 마련한 전문의로 지난 2020~2021년에는 글로벌 학술 정보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임상의학(Clinical Medicine) 분야 상위 1% 연구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2017년 서울에서 국제 워크숍 조직 위원장으로 대회 개최를 이끌었다. 2017년부터 2단계 사업인 ICGC-ARGO 운영위원으로서 세계 석학들과 함께 폐암 유전체 맞춤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 중이다. 다수 국내외 암 연구를 주관 혹은 공동으로 진행하며 새로운 치료법과 조기 진단법을 개발하는 등 난치암 치료 향상을 위하여 매진하고 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세계적인 폐암 연구 권위자인 박근칠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회사의 전문성을 한 층 더 확보하고,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연구 등에도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박 사외이사는 향후 에이비온 항암제 개발에 있어서 글로벌 임상 및 사업 개발 등에 대한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고 밝혔다.